제이미 라니스터--왕좌의 게임 등장인물-일부 설명 추가

제이미 라니스터(Jaime Lannister)- 킹슬레이어(kingslayer)

 

 

 

 

 

       왕좌의 게임의 등장인물들은 정말 특이합니다. 어떤 등장인물들은 첫인상과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누가 철부지였던 브랜 스타크가 자기 동생도 돌보면서 북쪽으로 리더십있게 진격할것이라고 생각했겠습니까? 또, 세르세이가 그저 어여쁜 왕비일거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나쁜 X 가 된 것은 약간 의외입니다...

       

     하지만 그런 입체적인 등장인물들 중에서 최고의 입체적인 캐릭터는 제이미 라니스터(Jaime Lannister)가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제이미 라니스터의 인상은 이번 시즌 1, 즉 왕좌의 게임 1권에서 까지만 해도 기분 나쁘게 쪼개고 다니는 오만한 동시에 근친을 하는 라니스터 도련님이였습니다. 시즌 2에서도 롭 스타크의  포로로 있으면서 계속 허세 작렬의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한 마디로 제이미 라니스터는 심지어 시즌 3 초반부까지만 해도 완전 밥맛이였던 캐릭터였습니다. 

                                              <도발의 신 제이미 라니스터>

 

  그런데 시즌 3 중반부를 기점으로 하여서 제이미 라니스터는 제 생각에는 급호감으로 돌아선 것 같습니다.

 

시즌 3 초반에서 중반까지 혹독하게 인생공부를 한 제이미 ㅋㅋㅋ

여자한테 싸워서 지기도 하고

팔도 하나 잃고

 <시X~!!!!!!!!!>

말오줌도 마시고

진흙탕에서 구르기도 하고

     하렌홀(Harren Hall)에서 브리엔과 같이 목욕을 하면서 늘어놓은 진담은 또하나의 반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제이미 라니스터도 나름 불쌍한 캐릭터임을 알려주는 신호탄이였기 때문입니다. 

 

 

 

  왕좌의 게임 내 사람들에게 알려진 사건은 이렇습니다. 

        제이미는 당시 미친왕 에이리스 타르게리언의 경호부대였던 킹스가드-하얀망토(White Cloak)의 일원 이였습니다. 그 당시 경호대장 '용감한' 바리스탄 셀미와 같이 말입니다. 네드 스타크와 로버트의 반란군이 킹스랜딩을 밀고 붉은 성(Red Keep)으로 처들어오자 네드 스타크는 제이미가 에이리스 타르게리언의 목을 따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잘한거 아니냐?' 

 

        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네드 스타크는 이 장면을 보고 그 후부터 자이메 라니스터를 벌레보다도 못하게 생각합니다. 킹스가드는 왕을 보호하겠다고 맹세를 한 엘리트 부대입니다. 그러다 보니 명예쟁이 네드 스타크의 눈에는 맹세를 깨고 자신의 왕을 죽인 제이미 라니스터가 최악 그 자체였을 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사건을 알고 제이미를 킹슬레이어(Kingslayer), 혹은 맹세파기자(Oath breaker) 라고 낙인 찍습니다. 

 

  실제 사건은  이러했습니다. 

 

 

 

 

 

 

 

 

 

 

 

 

 

 

 

 

 

 

 

    

       로버트와 네드의 반란군이 수도에 진입하자 당시 왕의 핸드(Hand)이자 라니스터 가의 가주인 티윈 라니스터는 네드 스타크와 로버트를 도와서 킹스랜딩을 장악합니다. 이것을 알게된 미친왕 에이리스는 마침 제발 항복하라고 애원하고 있던 제이미에게 티윈의 목을 가져오라고 합니다. 그리고서는 에이리스는 파이로맨서(Pyro mancer-화염 연금술사)에게 말합니다. "모두 태워버려."

 

     사실 에이리스는 미리 엄청난 양의 와일드 파이어(Wild fire)를 제조해놓은후 킹스랜딩 곳곳에 숨겨놓았던 것 이였습니다. 그의 계획은 이 와일드파이어를 모두 사용하여서 킹스랜딩을 잿더미로 만든후 자신은 용으로 다시 태어나려는 것이였습니다. 

 

     이때 제이미 라니스터는 파이로맨서를 일단 죽이고 그다음에 에이리스의 뱃때지에 칼빵을 넣습니다. 그후 확실히 확인사살으로 목을 따버립니다. 이때 네드 스타크가 자이메를 발견합니다.

 

     얼마나 불쌍한 캐릭터 입니까.. 지딴에는 한 도시를 살렸는데 돌아온 것은 사람들의 가식적인 박수와 경멸이였습니다. 어쩌면 시즌 1, 2에서 제이미가 그렇게 비뚫어졌던 것은 당연한 것 이였을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제이미는 이번 시즌 3 7화에서 하렌홀에서 볼튼 가 병사들의 장난감으로 전락해버린 브리엔을 구해냅니다. 옛날의 제이미에게는 절대로 예상도 못했을 매우 멋진 장면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어찌됐든 간에 제이미 라니스터는 시즌 3에서 엄청난 이미지 변화로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을 캐릭터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제이미 라니스터 (Jaime Lannister) 

<시즌 3 명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