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어폰 리뷰/선물용 이어폰

<이어폰 리뷰> 파워잭스 리모트 - 아토믹 플로이드(Atomic Floyd)



Thanks To 







     이어폰의 제일 중요한 요소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사람마다 답이 다릅니다. 저같은 경우는 음질 절대주의자기 때문에 이어폰이 어떤 모양이든 상관없이 음질만 양호하다면 좋아라 할 사람입니다. "이어폰이 2쪽 다 음악만 나오면 되지" 라고 생각을 하시는 분들은보통 이어폰의 디자인을 중시합니다. 그런데 과연 음질과 디자인을 동시에 잡은 이어폰은 정녕 없는걸까요? 대표적인 디자인 중심 브랜드인 닥터드레(dr. dre)와 소울 바이 루다크리스(Soul by Ludacris)같은 경우는 음질이 많이 불량합니다. 하지만 젠하이져 같은 극상의 음질을 선보이는 이어폰들은 그냥 수수합니다. 


      이번에 리뷰해볼 아토믹 플로이드의 파워잭스 리모트는 그나마 근접하게 질 좋은 음질과 세련된 디자인을 동시에 갖춘 것 같습니다.



<리뷰 START!!!>


<읽으시기 전에 손가락 한 번만 꾸~~욱 눌러주세요 ㅠㅠ>





1. 메이커= 아토믹 플로이드(Atomic Floyd)

 

      아토믹 플로이드는 영국의 대표적인 이어폰 브랜드 입니다. 이번에 슈퍼다츠, 에어잭스, 파워잭등 신형 이어폰들을 대거 내놓으면서 이어폰 시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브랜드 입니다. 세련된 디자인과 탁월한 음질로 여러 아티스트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브랜드는 꽤 좋은 편입니다.   





2. 차음성=6

 

      차음성은 다른 인이어 이폰들에 비해서는 약간 약한 편입니다. 이어폰 단자의 구조상 귀에 완전히 들어가는 구조가 아니다 보니 조금씩 소리가 세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음악을 들을 때는 전혀 문제 없습니다.

 

      차음성은 보통입니다.





3. 음정확도


<하-중-상-최상-레젠드>


베이스=중


미들=상


하이=중-상


고스트= 최상 

 


     파워잭스는 기본적으로 음질이 매우 와이드(Wide)한 이어폰입니다. 음질의 깊이보다는 폭이 매우 넓기 때문에 음질의 전체적 공간감은 매우 좋습니다. 단점도 있습니다만 자세한건 음역대 별로 설명 해드리겠습니다.


      파워잭스의 베이스는 일단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중저음의 멜로디는 매우 좋은 편이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스네어 베이스입니다. 스네어는 케이팝이나 락을 들을때 리듬의 주축이 되는 소리중 하나인데요, 파워잭스의 스네어 비트 음질은 많이 불량합니다. 이것이 와이드한 이어폰의 첫번째 단점입니다. 스네어나 하이햇 베이스의 음질은 절대적으로 음질의 깊이에 따라서 좌우됩니다. 그런데 음질의 폭이 넓어지면 당연히 해당 베이스의 깊이는 얕아지겠죠? 


      대신에 파워잭스의 미들 음역대 부분은 매우 좋습니다. 베이스의 중저음과 미들 음역대의 조화 덕분에 베이스에서 부족한 스네어 베이스가 많이 충당되는 것 같습니다. 

 

      하이 음역대는 XBA-3와 매우 비슷합니다. 하이 음역대의 전체적  음질은 꽤나 좋은 편입니다. 그러나 보컬의 목소리와 음악 사이에 약간 거리감이 있습니다. 트리플 파이의 보컬 백킹 현상과 비슷한 양상입니다. 또한 극고음에서는 고음 부분이 카랑카랑 거리며 울리다보니 귀가 아픕니다. 이것이 와이드한 이어폰의 두번째 단점입니다. 고음 부분으로 갈 수록 음질이 얇아지다(?) 보니 보컬 특유의 묵직함과 임팩트가 사라집니다. 결국에는 고음부분이 모기소리같이 들리게 되는 겁니다. 


     그러나 보통 발라드 같은 장르에서는 이것은 큰 단점이지만 클래식 음악을 들을때는 오히려 장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바이올린 같은 고음역대 악기 부분의 멜로디를 더 강조하게 되다보니 전체적으로 악기들의 조화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ㅎ       

 

      파워잭스의 고스트 음역대는 그러나 의외로 훌륭했습니다. 음악의 효과음이나 악기의 잔울림들을 모두 확실하게 잡아내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덕분에 파워잭스는 음질이 좋은 이어폰이라기 보다는 음악을 듣는 재미가 있는 이어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번에 웨스톤 4을 리뷰하면서 웨스톤은 음질은 좋지만 소리가 밋밋하고 재미없는 이어폰이라고 평가했었죠? 파워잭스는 반대의 경우입니다. ㅎㅎ



 추천장르= 하우스, 댄스, 엘렉트로니카, R&B, 클럽음악, 클래식 음악

 

      추천 장르의 공통점은 탁월한 고스트 음역대와 풍부한 중- 중저음역대가 포인트인 음악 장르 들입니다. 파워잭스의 강점들이 부각되는 음악 장르들인 셈입니다. 

 


  비추천 장르= 발라드, 락(모든 락 계열), 케이팝 

 

      스네어나 비트 베이스가 제일 중요한 요소들인 음악 장르들입니다. 특히 락계열 노래와 파워잭스의 조합은 정말 비추천 합니다. ㅠㅠ




4. 디자인= 최상

    

    착용감= 상    

    

    단선 방지= 최상

 

  아토믹 플로이드 회사의 제품들의 전반적 특징중 하나는 심플하면서 모던한 디자인입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메탈 색상을 좋아하다 보니 파워잭스의 디자인을 더욱 좋게 평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번에 네이버 매거진에서 디자인 이어폰 특집에서 아토믹 플로이드의 슈퍼다츠를 본 것 같은데요, 이처럼 아토믹 플로이드의 디자인에 호감을 갖는 사람은 저만 있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착용감은 보통 입니다. 파워잭스의 착용 방식이 귀에 꺾여서 들어가는 형식이다 보니 최상의 착용감은 아닙니다. 귀 모양에 따라서 불편함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인 인이어 이어폰의 착용감과 비슷합니다. ㅎ


  파워잭스의 또 하나의 특징은 극강의 단선&꼬임 방지입니다. 일단은 플러그 자체가 <ㄱ 자 플러그> 이다보니 다른 이어폰들 보다 단선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게다가 선 자체가 케블라(방탄 조끼의 섬유질)로 덮여있다보니 정말 단선 걱정 하나만큼은 없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선 자체가 섬유질로 덮여있다보니 칼국수 이어폰 줄 만큼 줄 꼬임도 방지 됩니다. ㅎㅎ



   


5. 호환기기


1위=아이팟 시리즈


2위= AK100


3위= 갤럭시/ yepp 시리즈


  확실히 아이팟으로 음악을 들을때 베이스 부분이 많이 회복되는 느낌입니다. 실제로 필자는 처음에 yepp 시리즈로 파워잭스를 청음했었는데,  기본적인 비트베이스(킥, 하이햇) 자체가 너무 불량한 것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ㅠㅠ




6. 가격=19만 5000원


    가성비=최상 

 

      전체적으로 음질이 좋은 이어폰은 아니라고 제가 앞에서 말했지만 파워잭스가 중-저 각겨대 이어폰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매우 뛰어난 음질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중-저 가격대 이어폰 기종들이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그 중에서도 양질의 이어폰은 매우 희귀합니다. 


     그중에서도 음질이 괜찮으면서 디자인 까지 만족스러운 이어폰은 더욱 레어(Rare)합니다. 


     아토믹 플로이드의 파워잭스는 그 희귀하고 레어한 이어폰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매우매우

<매우 추천!!!>